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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도서 소개, 줄거리, 저자 소개 및 느낀점

by 100me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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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도서 소개

지금, 당신은 어느 역에 서 있습니까?

 

일본의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인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는 너무나도 유명한 베스트셀러이다.

이 책에서는 철도 회사에서 일하는 다자키 쓰쿠루가 잃어버린 과거를 찾기 위해 떠나는 순례의 여정을 그린 것으로, 과거와 현재의 관계, 상실과 회복의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은 일본에서 50만 부의 초판 부수를 기록하며 출간 이후에는 7일 만에 100만 부를 돌파하는 등 전 세계적 화제가 되었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중에서도 특히 솔직하고 성찰적인 이야기로 평가되며, "『노르웨이의 숲』 이래 무라카미 하루키가 선보인 최초의 리얼리즘 소설"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이 작품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적 귀환'으로 평가된다.


프란츠 리스트 「순례의 해」(라자르 베르만)의 간명하고 명상적인 음률을 배경으로 인파가 밀려드는 도쿄의 역에서 과거가 살아 숨 쉬는 나고야, 핀란드의 호반 도시 헤멘린나를 거쳐 다시 도쿄에 이르기까지, 망각된 시간과 장소를 찾아 다자키 쓰쿠루는 운명적인 여행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출간되기까지, 내용이나 배경 등 작품에 관련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화제가 되었으며 출간 당일 자정에 도쿄 시내 유명 서점 에 책을 사려는 독자의 행렬이 늘어서면서 팬들의 기대를 증명했고,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출간이 결정되자마자 언론과 대중의 관심 이 집중되었으며 초판 부수 20만 부, 출간 전 선주문 18만 부, 예판 기간 중 각 서점 베스트셀러 1위 기록 등 강력한 이슈와 함께 ‘무라카미 하루키 파워’를 여실히 입증했다.

■ 모든 것이 완벽했던 스무 살 여름으로, 다자키 쓰쿠루는 순례를 시작했다

“그 일이 일어난 것은 대학교 2학년 여름 방학이었다. 그리고 그 여름을 경계로 다자키 쓰쿠루의 인생은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지고 말았다.”

스무 살 다자키 쓰쿠루는 가장 친한 네 명의 친구들로부터 갑작스럽게 절교당한다. 이유도 알지 못한 채. 따라서 변명도 할 수 없었다. 완벽한 공동체에서 단절되는 절망을 겪은 다자키 쓰쿠루는 7월부터 다음 해 1월에 걸쳐 거의 죽음만을 생각하며 살아간다. 혼자서 밤바다 속에 떠밀린 것만 같은 고독하고 가혹한 시간을 견뎌 낸 뒤, 그는 전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해 버린다.

서른여섯 살, 다자키 쓰쿠루는 철도 회사에서 역을 설계한다. 역을 만든다는 행위는 그에게 세상과의 연결을 뜻한다. 과거의 상실을 덮어 두고 묵묵히 살아가는 그에게 어느 날, 뜻하지 않을 사랑이 찾아온다. 그의 마음을 온통 사로잡은 두 살 연상의 여행사 직원 기모토 사라는 고등학교 시절, 다자키 쓰쿠루가 속한 완벽한 공동체와 그 결말에 대해 듣고 ‘잃어버린 것’을 찾기 위한 순례의 여정을 제안한다.

그리고 자신의 ‘색채’를, 한순간 속했던 ‘완전함’을 기억하기 위한 여행의 시작은, 언제나처럼 사람들로 붐비는 역에서 시작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중에서도 눈에 띠게 단순하고 간결한 스토리이다. 그러나 교차하는 시간, 미스터리적 요소, 몰입하게 하는 빠른 호흡 등이 첫 페이지를 연 순간부터 마지막 페이지를 닫을 때까지 독자의 시선을 한순간도 놓지 않는다. 이야기는 여러 가지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찾아가며 진행된다. 왜 다자키 쓰쿠루는 네 친구로부터 갑자기 소외되었을까? 다자키 쓰쿠루가 간직한 자기 자신도 정체를 모르는 내면의 비밀은 무엇일까? 연인 기모토 사라의 진심은 무엇일까? 그리고 도대체 왜 한때 완벽했던 모든 것이 예고도 없이 무너진 것일까?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는 동안, 이야기는 단순하고 고요한 초반에서 시간이 여러 겹으로 나뉘며 복잡성을 띠는 중반, 그리고 모든 것이 밝혀지며 강렬하고 우수 어린 감상을 전하는 결말로 향한다.

출간 후 최초 언론 리뷰를 맡은 요네미쓰 가즈나리 교수(리쓰메이칸 대학교)는 이 작품의 솔직한 매력과 읽는 즐거움에 대해 “무라카미 하루키 최초의 미스터리 소설인가?”라는 질문과 함께 “팬들은 물론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그리고 스트레이트하고 알기 쉽다는 의미에서, 지금까지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을 읽어 보지 않은 사람에게도 추천한다.”라는 평을 남겼다.

전 세계 4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한 시대의 사랑을 받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그 어느 때보다 삶을 진솔한 시선으로 관조하며 책장 너머 독자에게 자신의 목소리로 말을 거는 듯한 이번 신작은 우리로 하여금 거장의 문학적 ‘정점’을 함께하는 한층 특별한 기쁨을 맛보게 할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줄거리

다자키 쓰쿠루는 고향인 나고야에서 네 명의 친구 아카(赤), 아오(靑), 시로(白), 구로(黑) 와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며 완벽한 공동체에 속해 있었다. 그러나 대학교 2학년 여름 방학 때 갑작스러운 이유 없는 절교를 당하고 혼자서 죽음에 가까운 절망과 고독을 경험하게 되고, 이 고통을 견디고 나서, 그는 전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어른이 된 것처럼 친구들에게 마음을 열지 않게 된다.

현재는 35살이 되었고, 도쿄의 철도 회사에서 일하면서도 16년 전의 상처가 항상 그의 내면에서 피를 흘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던 중 여자 친구인 기모토 사라에게 자신의 과거와 그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느낌을 이야기하고 권유를 받아, 그는 다시 네 명의 친구들을 찾아 순례의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이 이야기는 다자키 쓰쿠루가 어려운 과거를 극복하고 되돌아가야 할 것과 찾아야 할 것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이 여정이 어떤 끝을 맞이할지는 글에서 알려주지 않는다.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소개

1949년 일본 교토시에서 태어나 효고현 아시야시에서 자랐다. 1968년 와세다 대학교 제1문학부에 입학했다. 재즈 카페를 운영하던 중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제81회 군조 신인 문학상을 수상하며 29세에 데뷔했다. 1982년 『양을 쫓는 모험』으로 제4회 노마 문예 신인상을, 1985년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제21회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수상했다. 미국 문학에서 영향을 받은 간결하고 세련된 문체와 현대인이 느끼는 고독과 허무의 감성은 당시 젊은이들로부터 큰 공감을 불러일으켜 작가의 이름을 문단과 대중에게 널리 알렸다. 1987년 발표한 『노르웨이의 숲』은 일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후, 일본을 넘어 세계적으로 ‘무라카미 하루키 붐’을 일으켰다. 1995년 『태엽 감는 새 연대기』로 제47회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했다. 2002년 『해변의 카프카』를 발표하여 2005년 영어 번역본이 [뉴욕 타임스]의 ‘올해의 책’에 선정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한층 높였다. 2006년 프란츠 카프카 상을 수상하고, 2009년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예루살렘 상을, 2011년에는 카탈로니아 국제상을 수상하여 문학적 성과를 다시 한번 평가받았다. 『댄스 댄스 댄스』, 『언더그라운드』, 『스푸트니크의 연인』,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어둠의 저편』, 『도쿄 기담집』, 『1Q84』, 『기사단장 죽이기』 등 수많은 장편소설, 단편소설, 에세이, 번역서를 발표했다. 현재 그의 작품은 4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느낀점

이 책은 참으로 한없이 외롭지만 위로를 주는 소설이다.

죽음까지 생각할 정도로 힘들어했지만 오해를 풀고 돌아보니 별일 아니었다.

다자키 쓰쿠루에게 등을 돌린 네명의 친구들의 입장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다자키 쓰쿠루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면 모두의 입장이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 입장을 서로 이해하지 못한 채 시간을 흘려 보낸다면 아마도 서로 영영 오해만을 간직하고 살아가지 않았을까 한다.

나도 지금까지 여러 사람을 만나오면서 후회되거나 아쉬운 관계의 사람들이 많이 있다. 주인공처럼 용기를 내서 오해를 먼저 풀어보고자 했다면 내 삶은 많이 달라졌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과거에 갇혀 있을 수만은 없는일이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미래를 더 잘 살아가면 되는 일이다.

한 사람의 성인이 삶에서 겪은 상실을 돌아보는 여정, 고통스럽고 지나가버린, 하지만 한편으로 그립고 소중한 그 시간을 다자키 쓰쿠루와 함께하며, 나는 ‘다시’ 삶을 향해 나아갈 희망을 얻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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