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b4SCmHi0bb6pPnIhEsngrQYA-pDYOGz2YdysEiYFr2o 전국 단풍지도로 단풍놀이 준비하기 (시작일, 절정일, 단풍명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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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전국 단풍지도로 단풍놀이 준비하기 (시작일, 절정일, 단풍명소 추천)

by 100me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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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전국 단풍지도로 단풍놀이 준비하기

1. 단풍놀이란?

  단풍놀이는 가을철, 산과 들로 나와 단풍을 구경하는 유희이며, 액운을 막고 장수를 바라는 중양절 (음력 9월 9일)의 '등고(登高)' 풍속이 단풍놀이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9월에서 11월 사이, 산이나 계곡을 찾아 색색으로 물든 단풍잎을 보며 즐기는 놀이이며, 우리나라는 단풍을 만드는 나무의 종류가 많아서 가을이 되면 글자 그대로 아름다운 금수강산으로 변한다. 

 

2. 전국 단풍지도

                 

  - 설악산 : 09/29, 10/21

  - 오대 : 10/04, 10/17

  - 치악산 : 10/07, 10/25

  - 월악산 : 10/14, 10/27

  - 주왕산 : 10/15, 10/24

  - 북한산 : 10/17, 10/30

  - 금원 : 10/17, 10/24

  - 팔공산 : 10/19, 10/28

  - 계룡 : 10/20, 11/02

  - 지리산 : 10/20, 10/30

  - 한라산 : 10/20, 10/31

  - 내장산 : 10/30, 11/05

 

  우리나라 단풍명소중의 하나인 설악산(9/29)을 시작으로 단풍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10월 중순 이후부터 절정을 이룰것으로 예상된다. 

 

 (* 지난 산림청과 지상청 자료를 기중으로 하여 예측된 날짜이며, 기후의 변화에 따라서 앞뒤로 오차가 발생할 수 있음)

 

3. 지역별 단풍 명소

  - 서울•경기 : 화담숲(광주), 창덕궁후원(서울), 북한산 국립공원(서울), 신륵사(여주), 화성행궁(수원), 능내역 폐역(남양주), 한국민속촌(용인), 국립수목원(포천)

 

  - 강원도 : 은행나무숲(홍천), 매지호수길(원주), 남이섬(춘천), 오죽헌(강릉), 원대리 자작나무(인제), 설악국립공원(속초), 소금산 출렁다리(원주)

 

  - 충청도 : 미동산 수목원(청주), 한밭수목원(대전), 독립기념관(천안), 제비봉(단양), 문광저수지(괴산), 석종사(충주), 호암지(충주), 충주댐(충주)

 

  - 경상도 : 불국사(경주), 대구수목원(대구), 감악산(거창), 간월재 억새군란지(울산), 도리마을 은행나무숲(경주), 통일전 은행나무길(경주) 

 

  - 전라도 :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담양), 내장산 백양사(정읍), 덕유산(무주), 섬진강 기차마을(곡성), 한옥마을(전주), 관방제림(담양)

 

  - 제주도 : 한라산, 천아숲길, 어리목 코스, 5.16도로, 관음사, 천왕사, 제주대학교 은행나무길, 사려니숲길, 비자림

 

4. 기타

[단풍놀이 기원]

중양절 등고(登高풍속과 단풍놀이

단풍놀이에 대한 기록 자체가 부족한 탓에, 언제부터 시작했고 어떻게 놀았는지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조선 시대 사람들이 남긴 시조와 가사 등에서 단풍 구경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을 뿐이다. 조선 시대 한양의 연중행사를 기록한 김매순의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와 홍석모의 세시풍속집인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있다.

단풍이 들고 국화가 만발할 때 사람들이 놀고 즐기는 것이 봄에 꽃과 버들을 즐기는 것과 마찬가지다. 사대부 가운데 옛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대개 중양절에 높은 곳에 올라 시를 짓는다.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

서울 풍속에 남산과 북산에 올라 먹고 마시며 즐기는데, 이는 등고(登高)의 옛 풍속을 따른 것이다. 청풍계, 후조당, 남한산,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이 단풍 구경에 좋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단풍놀이가 단순히 단풍을 구경하고 감상하는 행위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시를 지어 뽐내고, 음식을 먹고 마시면서 놀았음을 엿볼 수 있다. 『동국세시기』에서 언급된 ‘등고(登高)’는 조선 시대 선비들이 즐겼던 유흥이다. 중양절(음력 9월 9일)에 산에 올라가 술을 마시면서 풍경을 즐기는데, 중국 남조(南朝) 시대 오균(469~520년)이 쓴 『속제해기(續齊諧記)』에 관련 고사가 전해진다.

환경(桓景)은 중국 후한 때 사람으로 비장방이라는 학식 높은 스승 아래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스승님이 말씀하시길, 9월 9일 중양절에 큰 재앙이 있을 것이니 붉은 주머니에 수유(茱萸)를 가득 채운 후 높은 곳에 올라 국화주를 마시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환경은 스승님이 일러주신 데로 가족들을 데리고 산으로 갔다. 온종일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며 신나게 놀다가 집으로 돌아와 보니, 집에서 키우던 가축들이 모두 죽어 있었다.
『속제해기(續齊諧記)』

단풍이 한창 예쁠 무렵인 음력 9월 9일 산에 올라 국화주를 마시고 수유 주머니를 만들어 차고 다니는 풍습은 이 이야기에서 비롯됐다. 목적은 나쁜 일을 피하고, 오래 살기 위함이다. 지금은 등고의 전통이 사라졌다. 장수와 액막이의 의미도 희미해진 지 오래다. 그러나 이때의 풍습만큼은 가을철 단풍놀이로 이어지고 있다.

 

농촌 주민들의 단풍놀이 열풍

가을철, 단풍이 아름답다고 소문난 곳은 북새통을 이룬다. 고속도로 역시 매년 꽉 막힌다. 단풍놀이가 그만큼 인기 있다는 증거다. 특히 농촌 주민들의 단풍놀이는 상당히 조직적이고 적극적이다. 농사일이 끝난 뒤 단풍놀이를 하러 가기 위해 수개월 혹은 1년 전부터 준비한다. 보통 여행계 혹은 관광계라는 이름으로 돈을 모으는데, 웬만한 일이 아니면 모든 주민이 참여한다. 단풍놀이 당일 관광버스를 빌리고 음식과 술도 넉넉히 준비한다. 동네 사람들을 태운 버스는 얼마 가지 않아 춤판으로 바뀐다. 이렇게 단풍도 구경하고 발에 계곡물도 적시면서 농사일로 지친 심신을 푸는 것이리라.

 

참고자료

단행본           서종원. 한국의 근대놀이문화. 서울: 채륜, 2015.
단행본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세시풍속사전_가을편.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2006.
단행본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편찬부 편집.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성남: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1.
논문               청옌보. “한ㆍ중 중양절 세시풍속 비교 연구.” 석사학위, 중앙대학교 대학원, 2014.
정기간행물    이진. “청나라 후기 북경의 세시풍속과 활동 공간.” 韓國民俗學 64 (2016): 153-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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